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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eMA-하나 미디어아트어워드 2019-07-22 15:34:38
작성자  세마인 2014semain@naver.com 조회  1358   |   추천  79
[수상자]

안건형 Kearn-Hyung Ahn

안건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에서 다큐멘터리를 전공했다.
논픽션을 기반으로 실험적인 영화들을 제작하고 있다. 주요작으로는 <이로 인해 그대는 죽지 않을 것이다>(2014, 63분), <동굴 밖으로> (2011, 92분), <고양이가 있었다>(2008, 115분) 등이 있다.

 

[수상작품]

<한국인을 관두는 법>, 2018, 2채널 영상, 66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커미션

본 작품은 ‘태극기 집회’라는 한국식 민족주의 현상을 다루는데, 그 역사적 연원을 따지면서 동시대 한국인의 삶을 묘사한다. 이는 특정 집단이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면, 예외적이라고 간주되는 그 집단 내의 사건은 사실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대표적인 것이고, 따라서 그 집단 전체의 지표가 된다는 작가의 믿음에 기인한다. 작가는 변방에서의 삶을 다루어 왔다. 변방이란 고유한 지리적 특성에 중심부의 역사가 덧쓰이는 장소다. 그리고 이런 지리적, 지역적 특성과 역사서술의 관계는 영상 매체에서의 이미지와 서사 간의 관계의 메타포가 된다.

 

[선정이유]

태극기 집회라는 특수한 한국의 상황이 중요한 작품의 출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형식과 맥락에 보다 포괄적인 문제의식이 깔려 있음에 주목하였다. 특히 외국 국적의 심사위원들의 관점에서도, 형식의 단순함 속에 탄탄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기억과 시각의 관계에 대한 통찰이 흐르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아시아 탈식민의 역사적 맥락에서 ‘민족’이라는 개념이 형성되는 과정을 비평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고,
이 작품의 경우 이를 통해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에 대한 성찰까지 연동시킨다고 보았다. 작품의 내용이 전시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방식도 모든 작품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로 삼았는데, 이 작품의 경우 이면 스크린의 반대편 이미지를 파악할 수 없는 분할된 공간 설정에서 소리가 제한된 상호작용을 발생시키고 작품의 소통 경로를 복합적으로 만듦을 긍정적으로 거론하였다. 인쇄물과 영상의 차이를 발생시키고 텍스트의 기능을 환기시킨 점 역시이 태극기 집회라는 특수한 한국의 상황이 중요한 작품의 출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형식과 맥락에 보다 포괄적인 문제의식이 깔려 있음에 주목하였다. 특히 외국 국적의 심사위원들의 관점에서도, 형식의 단순함 속에 탄탄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기억과 시각의 관계에 대한 통찰이 흐르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아시아 탈식민의 역사적 맥락에서 ‘민족’이라는 개념이 형성되는 과정을 비평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고,
이 작품의 경우 이를 통해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에 대한 성찰까지 연동시킨다고 보았다. 작품의 내용이 전시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방식도 모든 작품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로 삼았는데, 이 작품의 경우 이면 스크린의 반대편 이미지를 파악할 수 없는 분할된 공간 설정에서 소리가 제한된 상호작용을 발생시키고 작품의 소통 경로를 복합적으로 만듦을 긍정적으로 거론하였다. 인쇄물과 영상의 차이를 발생시키고 텍스트의 기능을 환기시킨 점 역시 이 작품의 형식미를 높여주는 요소로 인식되었다.
이 작품이 보여주는 역사적, 정치적 현실에 대한 비평적 태도가 많은 나라에서는 전시될 만한 성격이 아닐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함으로써 예술이 수행할 수 있는 ‘이의 제기’의 중요한 모델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심사위원단]
  • 김승덕(파리 le consortisum 큐레이터)
  • 서현석(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 조정환(다중지성의 정원, 도서출판 갈무리 대표)
  • 데이비드 커티스David Curtis(고넬료 아고라 인터내셔널 번역자) 장지캉Zhang Zikang(중국 베이징 CAFA미술관 관장)

 

[시상일자]
2018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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