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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eMA-하나 미디어아트어워드 2017-08-28 17:27:57
작성자  세마인 2014semain@naver.com 조회  2820   |   추천  439

[공동수상자]
크리스틴 선 킴 Christine Sun Kim
설치, 드로잉,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소리와 침묵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에 질문을 던지는 작가 크리스틴 선 킴은 1980년에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작가로 현재 베를린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청각 장애를 안고 태어난 킴은 사운드를 작품의 주요 요소로 도입하여 ‘언러닝 사운드 에티켓’이라고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낸다.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Korakrit Arunanondchai
도시의 인물 사진을 촬영하거나 음악, 비디오, 퍼포먼스를 결합하는 등 광범위한 작업 형태에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작품을 만든다. 1986년생 젊은 작가 코라크릿은 뉴욕과 방콕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레마 호트 만 재단의 연구지원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수상작품]
<기술을 요하는 게임 2.0>, 2015, 벨크로, 자석, 주문 제작 전자 장치, 작가의 할머니 김인삼의 목소리, 가변 크기 (크리스틴 선 킴 Christine Sun Kim)
<기술을 요하는 게임 2.0>은 기계에 녹음된 크리스틴 선 킴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관객이 온몸을 사용해 균형을 잡으며 벽에서 벽으로 연결된 선을 따라 움직이도록 고안된 작업이다. 수화로 대화하기 위해서 우리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말해야 한다. 이 작품은 이러한 다른 방식의 듣기,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이야기 한다. 

<웃긴 이름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 찬 방에서 역사로 칠하기 3>, 2015, 싱글 채널 비디오, 24분 55초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Korakrit Arunanondchai)
<웃긴 이름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 찬 방에서 역사로 칠하기 3> 비디오에서 가상의 캐릭터이자 작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이기도 한 젊은 태국 화가 찬트리를 통해 실재와 허구의 경계가 모호한 이야기를 풀어낸다.과거의 흔적과 한창 변화 중인 현재가 뒤섞인 태국의 도시를 배경으로 불교와 애니미즘 전통에 새로운 팝 문화와 테크놀로지 등이 섞여 있는 태국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선정이유]
크리스틴 선 킴은 간단한 미디어 기술을 통해 사운드 요소를 다양한 형태와 감각으로 실험하는 작가이며,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는 대중문화 요소를 예술로 차용하여 아시아의 동시대적 정체성을 생동감있게 표출하는 작가다. 특히, 크리스틴 선 킴의 <기술을 요하는 게임 2.0>은 시각, 지각, 사운드 등 익숙하지 않은 감각의 세계로 관객의 직접적인 반응과 경험을 이끌어내는 인터랙티브형 작품으로, 시적인 예술 언어로 미래에 관한 여러 모습을 서사로 풀어내는 구성이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를 가장 대중적으로 관통한다는 지점에 의견을 모았다. 

 

[심사위원단]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주은지 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예술감독

OCT 현대미술터미널 베이징 아티스틱 디렉터

후어 알 카시미 샤르자 예술재단 대표이사(심사위원장)

 

[시상일자]
2016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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